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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패권 전쟁 본격화…코람코, 전국 거점 동시 개발 승부수

  • 2026-02-24 09:31:00
  • 83

데이터센터에 올인하는 운용사 전략

코람코자산운용이 데이터센터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명확히 설정했다.

IDC 2본부 신설과 함께 개발·금융·운영을 통합하는 체계를 구축하며 조직을 재정비했다.

이는 단순 사업 다각화가 아니라 디지털 인프라 중심 운용사로 체질을 전환하겠다는 신호다.

최근 급증하는 AI·클라우드 수요를 선제적으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의정부 초대형 개발로 판 키운다

의정부 리듬시티 내 100MW 규모 데이터센터 개발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프로젝트다.

전력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 정도 용량을 선점했다는 점은 상징성이 크다.

이미 가산 프로젝트를 통해 설계·인허가·시공·운영 전 과정을 경험한 만큼,

이번 사업은 확장판 성격이 강하다. 시장에서는 코람코의 실행력을 주목하고 있다.

 

전국 동시다발 개발, 속도전 돌입

서울 가산을 시작으로 안산, 부산, 의정부까지 동시다발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정 거점이 아닌 전국 단위 확장 전략이다.

데이터센터는 입지와 전력 인프라가 핵심 변수인 만큼, 선점 효과가 절대적이다.

코람코는 이를 감안해 속도전에 나선 모습이다.

수도권과 부산을 잇는 벨트 전략은 향후 대형 CSP 유치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10조 투자 선언, 플랫폼으로 진화

2032년까지 10조 원 투자, 1.4GW 운용 목표는 단순 개발사 수준을 넘어선 계획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투자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데이터센터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코람코가 이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확보할 경우,

국내 부동산 운용업계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통합 밸류체인 구축으로 경쟁력 강화

이번 조직 확대는 단순 인원 보강이 아니다.

부지 발굴부터 전력 확보, 계약 협상, 금융 구조 설계,

설계·시공 관리, 운영 및 자산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하는 구조를 갖췄다.

외부 파트너 의존도를 낮추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데이터센터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접어든 가운데,

코람코의 공격적 행보가 업계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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