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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복판 KB국민은행 본관 싹 바뀐다…초대형 금융 사옥 들어설 예정

  • 2026-03-05 11:26:53
  • 364

여의도 금융가에서 시작된 대형 재건축

서울 여의도는 국내 금융회사들이 모여 있는 대표적인 금융 중심지다. 이곳에서 또 하나의 대형 재건축 프로젝트가 시작될 전망이다. 바로 KB국민은행 여의도 본관이다. 이 건물은 지어진 지 40년이 넘은 노후 건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여의도 본관 재건축을 위해 건설사업관리 용역 공고를 내고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단순한 건물 교체가 아니라 글로벌 금융그룹 위상에 맞는 본점 사옥을 새로 짓겠다는 계획이다.

새로 짓는 건물 규모가 상당하다

이번 재건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건물 규모다. 계획에 따르면 새로 들어설 본관 건물은 지하 8층에서 지상 34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연면적은 약 10만4800㎡에 달한다. 이는 2020년에 완공된 KB금융 통합 신사옥보다 훨씬 큰 규모다. 통합 신사옥이 약 6만7600㎡ 규모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면적 기준으로 약 1.5배 이상 차이가 난다. 즉 기존 신관보다 더 큰 핵심 본점 건물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셈이다. 여의도에서도 상당히 눈에 띄는 규모의 건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수준 건축물 목표

KB국민은행은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사옥 신축이 아니라 상징적인 금융 건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설계 과정도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라 해외 현상설계 공모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건축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라 디자인 수준 역시 상당히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기업 이미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건물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글로벌 금융사들도 본사 건물을 브랜드 이미지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여의도 금융특구 개발과 맞물린 사업

이번 재건축이 가능한 이유는 여의도 금융특구 개발 정책과도 관련이 있다. 서울시는 최근 여의도 금융중심지 일대에 대한 개발 계획을 확정하면서 건물 높이 규제를 크게 완화했다. 이에 따라 금융지구에서는 최대 350m 높이 건물까지 허용되는 길이 열렸다. 또한 금융 업종에 대해서는 용적률을 최대 1000%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규제 완화 덕분에 금융회사들도 기존보다 훨씬 큰 규모의 건물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사업 기간도 상당히 긴 편

재건축 프로젝트는 장기간에 걸쳐 진행될 전망이다. 건설사업관리 용역 계약 기간만 약 88개월로 예상된다. 먼저 해외 설계 공모가 진행되고 이후 설계 단계가 약 22개월 이어진다. 이후 착공 준비와 실제 시공 단계가 진행되며 시공 기간만 약 4년 반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시운전 단계까지 포함하면 전체 프로젝트 기간이 상당히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형 금융 사옥 프로젝트인 만큼 단계별로 신중하게 진행되는 분위기다.

완공되면 여의도 새로운 랜드마크 될까

여의도는 이미 대형 오피스 빌딩과 금융회사 본사가 밀집한 지역이다. 여기에 또 하나의 대형 금융 사옥이 들어서게 되면 금융지구의 상징적인 건물이 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서울시가 여의도 금융특구 개발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이 일대 개발 속도도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흐름 속에서 KB국민은행 본관 재건축 역시 여의도 금융지구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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